김하성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상을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8세)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아시아 내야수로서도 최초로 메이저리그의 최고 수비상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였습니다. 이 수상은 6일(한국시각) 오전 9시 30분부터 발표된 2023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들 중에서의 하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상인 골드 글러브는 195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30개 팀의 감독과 코치진들이 자신의 팀 선수를 제외한 가장 뛰어난 수비 선수에게 투표를 진행하며, 그 결과가 75%를 차지하고, 나머지 25%는 SABR(미국야구연구협회)이 만든 수비 지표인 SDI(DRS, OAA 등 포함)를 통해 결정됩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와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며, 지난해 유격수 부문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2루수 부문에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탭(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키 베츠(LA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경쟁하였습니다.

김하성 골들글러브
김하성 골들글러브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2루수 부문 수상자는 호너로, SDI에서 8.3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하성은 2위 스탭(6.4), 3위 호너(5.7)와의 경쟁에서 밀려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놓쳤습니다.

그러나 2루수 부문을 놓쳤음에도,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에서의 선정으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였습니다. 김하성은 2023시즌에 2루수로 106경기, 3루수로 32경기, 유격수로 20경기를 소화하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2021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3년째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는 3년 만에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한편, 아시아 선수로서는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외야수 부문에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지만,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상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포츠중계 슬램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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